삼성 전 특허임원, '친정' 삼성 상대 특허소송
삼성 전 특허임원, '친정' 삼성 상대 특허소송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1.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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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 삼성전자에 특허 10건 침해 손해소송
삼성 깃발.[사진=연합뉴스]
삼성 깃발.[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전임 지식재산권(IP) 담당 임원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 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은 최근 특허법인 시너지IP를 통해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삼성전자아메리카를 대상으로 10건의 특허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올웨이즈온 헤드웨어 레코딩 시스템’, ‘오디오 녹음용 장치’ 등 대부분 무선 이어폰과 음성 인식 관련 기술이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특허변호사다.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 후 개발직을 맡다가 1997년부터 특허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 IP센터장 오른 뒤 2018년 말 퇴임 전까지 전사 IP업무를 이끌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