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정에서 차분한 선택을…
많은 여정에서 차분한 선택을…
  • 이 규 선
  • 승인 2009.10.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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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생활의 많은 부분이 선택의 과정에 있다.

걸어서 갈것인가, 차를 타고 간다면 어떤 차를 탈 것인가. 진학문제, 취업문제, 자동차 구매, 주식투자 등 모두 선택이란 갈등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한때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멘트가 있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10년이 아니라 평생 이상을 좌우하는 경우도 많다.

선택의 순간은 생활의 일부인 교통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교차로에서의 순간 순간은 교통사고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차분한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하다.

이륜차 운전자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는 사람이다.

물론, 안전모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음은 결과적으로 다른 법규위반도 쉽게 할 가능성이 많아 사고위험율을 높인다.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할 주인공은 나이며, 최대 수혜자도 바로 나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하라. 내가 선택한 것은 나와 가족을 위하는 길이고, 나아가 남도 나와 같이 행동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야 한다.

안전띠나 안전모를 할 것인가 말건인가.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할 것인가 말것인가. 도로를 역주행해 갈것인가 아니면 바른 길로 돌아서 갈 것인가를 매번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문제에 있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만..."이라는 아쉬움 썩인 말을 듣곤한다.

눈앞의 편리와 이익때문에 경험에서 얻은 사후처방의 어려움을 잊어버리거나 쉬운 선택을 구한 결과다.

깊디깊은 만산홍엽의 가을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지금, 많은 여정에서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필요로 한다.

목적지를 선택하고 나선 여정이 처음의 제자리로 그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매번 차분하고 경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