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인천-싱가포르 국제선 첫 취항
에어프레미아, 인천-싱가포르 국제선 첫 취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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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1회 왕복 일정…벨리카고 활용 화물 운항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첫 취항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매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 출발해 다음 날 새벽 2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창이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에 10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우선 벨리카고(Belly Cargo)를 활용한 화물 운항만 한다.

해당 항공편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고 화물 사업의 추이를 보며 추가 증편을 검토한다. 또 내년 1월 중반에도 화물 중심으로 베트남 노선 추가를 검토 중이다.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소형기(Narrow-body)는 4∼5톤(t)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반면 에어프레미아의 787-9(드림라이너) 기재는 중형기(Wide-body)로써 화물 탑재량이 16∼18t에 달한다.

또 기재가 커 항공기 컨테이너(ULD)를 사용할 수 있어 소형기가 취급하기 어려운 대형화물, 고부가가치화물 등의 적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더욱 높은 운임의 화물 뿐 아니라 화물칸의 온도조절도 가능해 의약품, 농수산물 등 특수화물도 운송이 가능하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오미크론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프레미아는 중형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물 사업으로 인한 수익을 창출하고 내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여객 노선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