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축산 악취·오염 적극 대응"
선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축산 악취·오염 적극 대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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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밀폐식·무진동 차량, 경기·충청 운영 개시
선진이 도입한 친환경 운송차량. [사진=선진]
선진이 도입한 친환경 운송차량. [사진=선진]

하림 계열의 축산기업 선진은 친환경 운송차량을 새롭게 도입하고 축산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21일 선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친환경 운송차량은 선진국형 밀폐식·무진동 차량이다. 선진이 직접 차량 내부 환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축산 분뇨·악취 이슈를 반영해 특수 제작했다. 

선진은 차량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물과 냄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지적을 반영하는 한편 무진동과 내부 환기시스템 설치로 가축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친환경 운송차량을 제작하게 됐다. 실제 기존 가축운송 차량은 컨테이너가 개방된 형태로 오물을 흘리거나 냄새로 지역주민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다.  

선진은 앞으로 친환경 운송차량을 통해 그간 축산업 병폐로 인식된 분뇨와 냄새, 방역 등 각종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단 방침이다. 선진 양돈사업본부에선 지난달부터 경기와 충청 등 중부지역에 친환경 운송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부턴 노후된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권혁만 선진 양돈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설비가 적용된 차량으로 가축을 운송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 가축운송 차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은 경기도 안성에 조성을 추진하는 안성축산식품복합단지에 친환경 도축·가공시설에 이어 친환경 운송차량을 도입하며 차별화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