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첫 공공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 개시
금융권, 첫 공공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 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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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ESG 공시 정보 및 ESG 투자 통계 한 눈에 확인
ESG 정보 플랫폼 구조도. (자료=금융위원회)
ESG 정보 플랫폼 구조도. (자료=금융위원회)

오는 20일부터 상장사 ESG 공시‧공개 정보와 ESG 투자상품 통계,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ESG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ESG포털) 서비스가 개시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국내외 ESG 논의 확산과 투자 규모 확대에 대응해 ESG 정보의 투명성·비교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ESG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는 ESG 포털 주소를 입력하거나 주요 포털 검색창에 ESG 포털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연계사이트 탭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으며, 추후 산업부에서 추진중인 K-ESG 경영지원 플랫폼 등 다른 플랫폼과 연계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플랫폼은 ESG 관련 기본정보와 활용도 높은 최신 데이터를 제공한다. ESG 소개와 ESG 기업정보, ESG 통계, 자료실 등 4개 메인메뉴와 15개 서브 메뉴로 구성돼 있다. ESG 개념 및 최신동향 등 기본정보부터, 상장기업의 ESG 평가등급·ESG 통계 등 실제 투자에 유용한 데이터까지 망라하고 있다. 

또 분산된 ESG 정보를 집적해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다. 플랫폼은 상장기업의 ESG 공시 정보를 비롯해 ESG 평가 정보, 타기관 제공 정보 등 기존에 분산됐던 정보를 통합 제공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고 이용주체별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 개시를 통해 ESG 정보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동시에 경제 사회 내 ESG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ESG 관련 복합정보 제공 등 플랫폼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