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 개발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 개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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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24시간 내 99% 사멸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1년여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소재 브랜드인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버반은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이다. 롯데케미칼은 에버반을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나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인테리어 시트·손잡이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버반 소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같은 악성 세균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다. 에버반은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항곰팡이 성능 유지가 가능한 스페셜티 소재로 개발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성능 평가를 공동 연구해 검증을 진행해왔다.

롯데케미칼은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이용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하게 돼 뜻 깊다”며 “국내 첫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소비자 제품의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