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부산지역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효성중공업, 부산지역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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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강소기업 협력
(왼쪽부터)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이 13일 부산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부산시]
(사진 왼쪽부터)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이 13일 부산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부산시]

효성중공업은 부산 지역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3일 부산시·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광역시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철 효성중공업 전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 유휴 국유지에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부산 지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부산지역에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2곳으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효성중공업은 부산시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부산 지역 강소기업과도 협력한다. 부산시는 액화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캠코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에 적합한 국유지 임대를 책임진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3년 5월 가동을 목표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t)으로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전국 30여곳에 대형 상용 수소차를 위한 액화수소 충전소도 건립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생산·충전에 대한 기술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린·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사업과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