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후 10만주 무상 소각
휴젤, 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후 10만주 무상 소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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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안정화, 주당 가치 상승 통한 주주·기업가치 제고 실현 목표
휴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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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과 ‘주식소각’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2021년 12월13일부터 2022년 6월13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휴젤은 더불어 자기주식 10만주를 오는 20일 무상 소각할 예정이다.

휴젤은 이를 통해 주가 안정화를 꾀하고 주당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와 기업 가치를 제고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휴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18년 이후 5번째다. 앞서 휴젤은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총 40여만주,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으며 이 중 10만주를 소각했다.

또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휴젤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하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빅3 시장 진출로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주가가 대내외적 환경에 따라 하락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무대의 본격 진출을 앞두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3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당사의 저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대도약기”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당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한층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