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단 내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
광주첨단산단 내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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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업 유형별 ‘디자인-7업’ 혁신 프로그램 통해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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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3일 광주광역시 첨단산단 내에 입지한 ‘광주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광주 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6월 G밸리(서울디지털산단)에 1호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경기 센터(2호), 경남 센터(3호)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했다. 특히 2호 센터부터는 현재 10개까지 지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운영되고 있다.

올해 구축된 센터 2개소 중 경북센터(4호)는 지난달 23일 구미산단 내에 개소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광주센터(5호)는 첨단산단에 개소해 전국에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내년에도 사업 예산 증액으로 추가 신규 개소가 가능하다.

광주센터가 입지한 첨단산단은 지난 1992년부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이 시작된 이후 올해 9월 기준 가동업체는 999개사, 지난해 생산액은 6조2770억원으로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기계업종이 산단 생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광주센터는 첨단산단 중심의 소재‧부품, CMF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 유형별로 체계적인 디자인-7업(design-7UP)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자본력 등의 부재로 전문적 디자인 전문조직 없이 경영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등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디자인 7업 프로그램은 디자인 지원 방식을 그 대상과 달성 목표에 따라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맞춤형 지원 방식이다.

△터치업(Touch-Up) △밸류업(Value-Up) △스케일업(Scale-Up) △빌드업(Build-Up) △스마트업(Smart-Up) 프로그램 △메이크업(Make-Up) △세일즈업(Sales-Up)으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광주센터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지원사업 연계,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방법을 확산시켜 지역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