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결과 공개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결과 공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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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RE 발표…오리지널과 약동학 동등성, 유사한 안전성 확인
600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2023년 상반기 완료 목표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은 9일 유럽알레르기학회(GA²LEN) 산하 UCARE(Urticaria Centers of Reference and Excellence) 2021 컨퍼런스에서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 졸레어(성분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케어는 두드러기 진료·연구, 교육 등에서 회원 기관 사이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 유지·질적 개선을 추구하는 단체다. 올해 학회는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된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Novartis)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2020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임상 1상에서 18세에서 55세 사이 건강한 피험자 176명을 등재해 3개군으로 나눈 뒤 각각 유럽 시판 졸레어, 미국 시판 졸레어, CT-P39를 단회 투약했다.

투약 후 결과 비교 분석에서 CT-P39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동학적 동등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으로 비교군 간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세계 각국의 임상시험기관을 통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39와 졸레어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동등성, 안전성 측면의 유사성을 입증해 2023년 상반기 내 임상 3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