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미크론 대응’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일본, ‘오미크론 대응’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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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배우자, 공익성 있는 경우 예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대응에 일본도 나섰다. 일본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2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외국인 입국을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금지한다.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밝혀질 때까지 하는 임시 조치다”고 전했다.

일본인 귀국자의 경우 오미크론 진원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9개국 외 새 변이가 확인된 14개국·지역에서 들어올 때 엄격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일본인을 배우자로 두거나 외교관, 공익성이 있는 사람, 인도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 등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는 대상(외국인)은 제한적으로 입국을 계속 허용한다.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자 제한적으로 외국인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외국인 입국을 다시 막는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꺼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