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인플레 우려 탓' 코스피, 하루만에 3000선 아래로
[마감 시황] '인플레 우려 탓' 코스피, 하루만에 3000선 아래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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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HTS)
23일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2일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92p(0.53%) 내린 299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09p(0.00%) 내린 3013.16에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0억원, 28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69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1.92%)과 철강금속업(+1.67%), 비금속광물업(+1.42%)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업(-2.58%)과 서비스업(-2.02%), 운수창고업(-1.46%) 등은 하락했다. 지난 22일 5% 이상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는 이날 역시 0.53%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0.42%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며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순매도세가 확대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 테일러시로 확정하고, 2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p(1.80%) 내린 1013.72로 마감했다. 지수는 7.98p(0.77%) 내린 1024.33으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543억원, 54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가 1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업(-6.08%)과 출판·매체복제업(-3.63%), 유통업(-2.92%) 등이 하락한 반면, 섬유·의류업(+1.96%)과 건설업(+0.62%), 통신장비업(+0.13%) 등이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