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4만6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3만명 직고용
정의선, 4만6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3만명 직고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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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와 '청년희망ON' 협약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 참가해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 참가해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앞으로 4만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 회장은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룹이 중점 추진하는 △로보틱스 △미래 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일자리 1만6000개는 인재육성과 창업지원을 통해 마련된다.

‘H-익스피리언스’(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3400명), 연구장학생, 특성화고등학교 업무협약(MOU) 등을 통한 산학협력(5600명), 이공계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명)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1만5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 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 프로그램으로 1000명이 창업 지원을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육성하여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참여해 주신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 주신 현대차그룹에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희망ON은 이날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총 6개 대기업으로부터 17만9000개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KT, 삼성, LG, SK,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 약속에 동참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