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15명, 위중증 425명 ‘74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1715명, 위중증 425명 ‘74일 만에 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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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698명·해외유입 17명…이틀연속 2000명 아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700명대로 이틀 연속 2000명 미만을 이어갔다. 확진자수는 줄어들었지만 위증증 환자는 425명으로 7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5명 추가돼 누적 38만34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58명·당초 1760명에서 정정)보다 43명 줄어든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9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1293명(76.1%)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 전남·강원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405명(23.9%)이다.

신규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후 대체적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경우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2667명→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평균 2205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2182명이다.

확진자 발생 억제보다 위중증·사망자수 관리에 역점을 두는 ‘위드코로나’를 시행한지 일주일여가 지났지만 위증증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409명)보다 16명 추가돼 42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8월27일(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현재 최다 기록은 지난 8월25일 434명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건강 취약층인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나면서 위증증 환자수는 나흘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수는 2998명이 됐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만2040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5257건으로 총 15만729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