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고병원성 AI 차단 위한 철새도래지 방역 총력
사천시, 고병원성 AI 차단 위한 철새도래지 방역 총력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11.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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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시설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가금 방사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 11건 시행
철새도래지 방역사진/ 사천시
철새도래지 방역사진/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과거 AI 항원 검출지점 및 철새 다수 서식지점을 중심으로 통제구간을 설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 등에 대해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충남 천안, 전북 부안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관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주요 방역조치의 일환이다.

이들 지역에서의 고병원성 AI 검출로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는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됐으며, 모든 축종의 정밀검사 주기가 대폭 단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금지, 가금농장 및 가금류 관련 축산관계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10건을 시행한데 이어, 경남도는 지난 3일부터 가금농장 방사사육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했다.

AI 방역수칙 준수 관련 행정명령, 공고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사천만에서는 2016년 저병원성 1건, 2017년 고병원성 1건, 2019년 저병원성 1건, 2020년 저병원성 3건이 검출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천만은 계속해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지역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및 낚시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축산관계자는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행정명령 위반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항시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