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부문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고효율 태양광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이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가 발전을 견인한 우수한 과학기술을 선정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 100선’을 발표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0년 개발한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은 발전효율이 기존 단면발전 모듈보다 최대 30% 이상 향상된 고효율 발전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경제성 확보·상용화를 통한 매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기존 국내시장의 태양광 모듈은 전면으로만 발전하는 단면 태양광 모듈이 주류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발전 기술은 전면과 후면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출력을 크게 향상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0년 5월 충북 음성공장 내 양면발전 실증설비를 설치해 발전효율 검증을 마쳤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양면발전 모듈 상용화 기술을 양산라인에 적용한 양면모듈 사업을 진행해 연 매출 41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 1월 세계 첫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을 개발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성까지 확보해 상용화한 부분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다양한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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