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노태우, 복합적 유산 남겨…깊은 애도”
美 국무부 “노태우, 복합적 유산 남겨…깊은 애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0.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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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해 “복합적인 유산을 남겼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다만 12·12 군사쿠데타 등 부정적인 유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적 전통 공고화, 유엔 가입,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약속을 재임기간 동안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특히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등에서 평화와 안보’를 노 전 대통령의 치적으로 꼽았다.

그는 “한미동맹은 70년이 넘게 우리의 공동 약속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면서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와 다자기구의 강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등에서 평화와 안보”를 노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