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 언급… 이준석 "아무말 대잔치"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 언급… 이준석 "아무말 대잔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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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로 요식업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해 '음식점 허가총량제' 도입을 언급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아무말 대잔치"라며 이 후보를 깎아내렸다.

이 후보는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며 "철학적인 논쟁이 필요하지만 좀 필요하다고 본다. 자영업 실패로 자살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아무말 대잔치"라며 "무식해서 말한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거라면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하한액(10만원)을 올리고 보상액을 증액해야 한다고 당에 요청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렸다"면서 "10만원은 너무 낮아 받아도 화가 날 것이다. 지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