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도 카드 발급 가능…'햇살론 카드' 선봬
취약계층도 카드 발급 가능…'햇살론 카드' 선봬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0.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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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신아일보DB)
금융위원회. (사진=신아일보DB)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서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외해 '햇살론 카드'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신규 보증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가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된 '정책 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및 7개 전업카드사가 참여한 '햇살론 카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이 카드는 27일부터 출시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관리 교육 이수,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 평점 하위 10% 이하이면서 보증신청일 기준 개인 신용카드 미보유 중인 서민 취약계층이다.

신청 희망자는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 내 햇살론 카드 필수교육 3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연간 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차감한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개인신용 평점은 하위 10% 이하가 발급 대상이다.

이용 가능 금액은 차주의 상환 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고려한 보증심사에 따라 최대 2000만원 이내다. 장기 및 단기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 할부 기간 제한(최대 6개월) 등 조건이 있다. 유흥 사행업종 등 일부 항목의 이용이 제한되는 것도 특징이다.

금융위는 "햇살론 카드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자의 경우 상환 의무가 여전히 존재하고 연체 이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카드 사용자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연체시 카드사는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전액 대위변제를 받을 수 있어 연체시 카드 업계의 부담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