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위해 경기지사 사퇴…"도민들께 죄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다"고 경기도지사 사퇴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청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민들께는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다"며 "성남시민들께 매우 죄송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엔 또 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됐다"며 "정말 아쉽다"고 했다.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 한 찻집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향후 선대위가 원팀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된다고 말씀주셨다"며 "잘 되겠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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