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감] 홍남기 "유류세 인하 관련 다음 주 발표"
[2021국감] 홍남기 "유류세 인하 관련 다음 주 발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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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시기는 겨울 넘어가는 수준
(사진=한국석유공사 오피넷 홈페이지)
21일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820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석유공사 오피넷 홈페이지)

연일 이어지는 유가 상승으로 주유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 휘발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리터 당 1819원을 기록했다. 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41원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유가 상승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다음 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 나온 홍 부총리에게 정일영 의원(민주당)은 "유류세가 인하되면 물가 상승률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유류세를 어느 정도 인하하는가에 따라 다르지만, (인하 시) 물가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다음 주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물가 동향을 봐야하겠지만, (인하 시기는)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전날인 20일 기재위 국감에서도 서병수 의원(국민의힘)의 유가 대책에 대한 질의에 "유류세 인하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하고 "조만간 세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는 지난 2018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으면서 11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10개월간 7%씩 유류세를 낮춘 바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