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4개사 하반기 공채 진행…세 자릿수 채용
LS그룹, 4개사 하반기 공채 진행…세 자릿수 채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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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일렉트릭·동제련·E1 신입사원 모집
취업준비생 취업난 고려 올해 공채 결정
메타버스 가상공간 ‘엘로랜드’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영상. [사진=LS그룹]
메타버스 가상공간 ‘엘로랜드’에서 개최된 LS 라이브 채용설명회 영상. [사진=LS그룹]

LS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10월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9일 LS그룹에 따르면, 현재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계열사는 LS전선, LS일렉트릭(ELECTRIC), LS-Nikko동제련 등 3곳이다. E1은 동계인턴 채용 고려해 10월 말 별도 모집한다.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을 진행한 LS그룹은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겪는 점을 고려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채용에 대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LS그룹의 설명이다.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연구·개발(R&D) 등 다양하다. 모집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지난해부터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 전반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LS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리쿠르팅’ 행사를 9월 말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현업 사원들은 메타버스 가상공간 ‘엘로랜드’로 취업준비생 약 150여명을 초청해 각자가 접속한 아바타를 통해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자유롭게 주고받았다.

또 LS그룹은 엘로랜드에서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회사별 직무소개 브이로그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LS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위 학위 과정과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강화된 멘토링 제도, 직무 순환제,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통신기술(IT) 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 긍정적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성장 비전을 부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LS그룹은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프로그램, 개인용 컴퓨터 전원 끄기(PC-off) 시스템 등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외에도 LS그룹은 본인·가족 의료비,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경조비 지원, 생일·결혼기념일 선물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하여 구성원이 더욱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과 함께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