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AI 탑재 CCTV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관악구, AI 탑재 CCTV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9.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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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통해 객체 인식과 각종 패턴을 자동으로 선별·감지
각종 사건·사고의 신속한 상황 파악 및 공공안전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관악구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전경(사진=관악구)
관악구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전경(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CCTV스마트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연말까지 CCTV 600대에 접목 운영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선별관제 인공지능(AI)이 객체를 인식하고 분석해 배회, 침입, 쓰러짐, 무단투기 등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표출, 관제요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즉시 파악·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와 공공안전 분야(소방서, 경찰서 등)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선별된 CCTV 영상정보를 112·119와 직접 연계해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현재 구는 학교 주변 및 골목, 공원 등 관내 범죄 취약지역 1503개소에 4942대의 CCTV를 관제센터와 연동·운영하고 있으며 16명의 관제요원이 4개조 3교대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범죄예방, 재난방지 등 안전에 대한 수요로 CCTV는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한정된 관제인력으로는 효율적인 관제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선별관제시스템을 활용하면 1인당 600대까지 관제가 가능해 관제요원이 동시에 모니터링 해야 하는 CCTV 영상을 획기적으로 줄여 부족한 관제인력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영상만 선별해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집중적인 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관제효율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을 CCTV에 활용 관악구가 추진하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탑재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관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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