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엔지니어링·중공업, 'EPC 스마트 기술' 공모
삼성물산·엔지니어링·중공업, 'EPC 스마트 기술' 공모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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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세부기술 분야 모집…실제 현장 적용 추진
EPC 스마트 기술 공모 포스터.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이 EPC 기술 공모에 나선다. 상품과 세부기술 두 가지 분야에서 모집하며, 선정된 기술은 실제 현장에 적용해 검증한다.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과 EPC(설계·조달·시공) 공정 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ECP 사업에 적용 가능한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공정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이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두 개다. 상품 분야는 △빌딩·주택 △도로·교량 △산업·환경 △화공·발전·해양 △조선을 모집하며, 세부기술 모집 분야는 AI(인공지능)·빅 데이터·BIM(건축정보모델) 등 데이터 기술과 탄소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 친환경 요소 기술이다.

접수는 29일부터 내달 29일까지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기술부서 및 전문가 평가위원들이 기술 적정성과 필요성 등을 심사해 12월1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개발비를 지원하고, 개발을 마친 후에는 특허를 등록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데이터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