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서 재소자 간 유혈 충돌… 24명 사망
에콰도르 교도소서 재소자 간 유혈 충돌… 24명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2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에콰도르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동이 일어나 24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29일 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폭동이 시작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에콰도르 교정당국이 올린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동에 경찰이 투입됐고 오후 2시 상황은 종료됐다.

폭동은 교도소 내 두 라이벌 갱단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총과 흉기 등이 동원돼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에콰도르에서는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교도소 4곳에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7월에는 교도소 2곳에서 재소자 간 폭동으로 2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교도소에서 재소자가 간 다툼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