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교과서에 ‘항균 코팅‧잉크 인쇄’ 전면 적용
미래엔, 교과서에 ‘항균 코팅‧잉크 인쇄’ 전면 적용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9.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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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세종 인쇄 공장 전경.[사진=미래]
미래엔 세종 인쇄 공장 전경.[사진=미래]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교과서 항균 인쇄를 전면 도입했다.

미래엔은 2021년 2학기 초등 국어 교과서와 2022년 공급하는 모든 초·중·고 국검정 교과서에 항균 필름 코팅과 항균 잉크 인쇄를 적용해 생산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엔은 자체 항균 인쇄 기술 개발에도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국내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공인 인증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에 대한 항균성을 99.9% 인증받았다.

미래엔은 항균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성 검증을 위해 한국의과학연구원, 미국의 미생물 시험전문기업 넬슨 랩스(Nelson Labs.), 일본 인증기관 카켄(KAKEN) 등 국‧내외 기관을 통한 인증 테스트를 의뢰했다. 연내 인증 취득이 목표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항균 인쇄는 일반 인쇄에 비해 원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며 ”초등 교과서에는 항균 생산을 전면 적용할 뿐 아니라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균 도포 인쇄기술과, 항바이러스 기술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엔은 1948년부터 고품질의 인쇄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2014년 미국 아이디얼라이언스(IDEAlliance)가 ISO(국제표준화기구)와 함께 만든 국제 인쇄 표준인 ‘G7’ 인증 획득, 2020년 윤전공정 무알콜 및 무현상 CTP 기술을 연달아 도입하며 인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