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미래형 의정특화 도서관’과 ‘의회 체험형 전시관’을 접목한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가칭)라키비움(Larchiveum)’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의회 광교 신청사에 조성하는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이 도입된다. 지난해 7월 의회 신청사 홍보관 기획이 시작된 이래 1년 여 만에 라키비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신개념 ‘의정 체험 및 홍보 전시관’의 모범 사례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는 지난 17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및 (가칭)라키비움 전시연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라키비움 내 의회도서관인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방안과 전시연출 세부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 단장인 남종섭 의원과 소속 위원인 박태희·황대호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의회사무처 소속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광교 신청사 1층 1,698㎡ 규모 공간에 조성되는 라키비움은 의정지원정보센터, 의정기념관, 아카이브 큐브,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소통갤러리로 구성한다.
남종섭 자문단장은 “이번 라키비움 건립사업은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의정 성과를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라키비움을 방문한 도민께서 의회의 역할과 중요성,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건립 마지막 단계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달 중 라키비움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제작·설치에 착수해 내년 2월 이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