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건립 본격화
경기도의회,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건립 본격화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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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회 최초…내달 제작·설치 착수, 내년 2월 이후 개관 예정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미래형 의정특화 도서관’과 ‘의회 체험형 전시관’을 접목한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가칭)라키비움(Larchiveum)’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의회 광교 신청사에 조성하는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이 도입된다. 지난해 7월 의회 신청사 홍보관 기획이 시작된 이래 1년 여 만에 라키비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신개념 ‘의정 체험 및 홍보 전시관’의 모범 사례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는 지난 17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및 (가칭)라키비움 전시연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라키비움 내 의회도서관인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방안과 전시연출 세부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 단장인 남종섭 의원과 소속 위원인 박태희·황대호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의회사무처 소속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광교 신청사 1층 1,698㎡ 규모 공간에 조성되는 라키비움은 의정지원정보센터, 의정기념관, 아카이브 큐브,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소통갤러리로 구성한다.

남종섭 자문단장은 “이번 라키비움 건립사업은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의정 성과를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라키비움을 방문한 도민께서 의회의 역할과 중요성,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건립 마지막 단계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달 중 라키비움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제작·설치에 착수해 내년 2월 이후 개관할 예정이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