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추석연휴 전 산행 및 벌초 시 벌 쏘임 주의
[독자투고] 추석연휴 전 산행 및 벌초 시 벌 쏘임 주의
  • 신아일보
  • 승인 2021.09.17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관식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사진제공=횡성소방서)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김관식
김관식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행사인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세계적 전염병인 코로나로 불안한 일상에서 살고 있지만 벌초 및 성묘 등 가을 산행으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벌 쏘임으로 사망한 41명 중 26명(63%)이 산에서 발생했고, 벌초·등산으로 20명(48.8%)이 발생했으며, 8·9월에 27명(65.8%)이 발생했다.

이중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평균 벌 쏘임 사고는 1375건이 발생했고, 409건(23.5%)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됐다.

특히 이 기간 중 성묘·벌초 및 등산객이 많은 토·일·공휴일에 218건(53.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실험한 바 장수말벌은 일반 말벌처럼 검은색이라 갈색 등 어두운 계통의 색에 더욱 공격성을 띠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두운 색에 공격성이 강한 이유는 이들의 천적인 곰과 오소리, 담비 등의 색상과 비슷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외부 활동 시에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으며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하며 만일 벌집에 접촉됐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벌침을 카드 등을 이용해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은 해야 하며,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횡성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벌 쏘임 사고 대비 출동태세 강화,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예보제 운영 및 비대면 홍보 강화, 주요 등산로 및 성묘·벌초 장소 순찰 및 캠페인 실시와 더불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벌 쏘임 사고 예방 강화 등을 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평소 벌 쏘임에 대한 응급처치와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당부드리는 바이다.

/김관식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press@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