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 기술 이전
JW바이오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 기술 이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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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이뮤노비아, JW 원천 특허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비독점적 권리 확보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스웨덴 이뮤노비아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뮤노비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원천 특허에 대해 비독점적으로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이뮤노비아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키트가 상용화되면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어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췌장암 조기검진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미충족 요구(unmet needs)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은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세계시장에서 JW의 특허에 대한 지위를 확인함과 동시에 JW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뮤노비아와의 협업으로 바이오마커 CFB와 CA19-9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뮤노비아는 최근 미국에서 세계 첫 췌장암 조기 진단 LDT(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를 개발해 독점 판매하고 있다.

패트릭 달렌(Patrik Dahlen) 이뮤노비아 대표는 “이뮤노비아의 독립적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이번 계약이 체결돼 기쁘다”며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와 췌장암 조기 진단서비스, 키트의 상업화를 위한 개발 협력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