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정서희 간호사, 이차피해 연구 논문 SSCI급 저널에 게재
전북대병원 정서희 간호사, 이차피해 연구 논문 SSCI급 저널에 게재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9.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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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대병원)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은 본원 의료질향상팀 정서희 간호사의 이차피해경험(second victim)에 관한 연구 논문이 간호학 분야의 SSCI급 저널인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대한간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은 국내를 넘어 해외의 많은 학자들로부터 인용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수 저널로 그 영향력을 인정받아 SSCI(사회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에 등재돼 있다.

등재된 논문은 ‘환자안전사건을 경험한 임상간호사들의 환자안전사건 관련 이차피해경험이 간호실무변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처의 매개효과’를 처음으로 밝힌 연구다.

연구를 통해 환자안전사건 이후 임상 간호사들의 간호실무변화에 이차피해경험과 대처 행동이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했으며, 이차피해경험과 간호실무변화에 대처가 매개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환자안전사건 이후 임상간호사의 건설적인 간호실무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근거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정서희 간호사는 연구 결과와 함께 "불가피한 환자안전사건으로 간호사가 이차피해를 경험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은 개인을 탓하기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환자안전문화 정착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서희 간호사는 우리병원 환자안전 전담자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박사과정(지도교수 정석희)을 하고 있으며, 현재 환자안전을 주제로 박사학위논문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