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인천시 교육청, 초·중·고생에 맞춤형 AI 영어 교육 제공
LG CNS-인천시 교육청, 초·중·고생에 맞춤형 AI 영어 교육 제공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09.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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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30개 학교에 'AI튜터', '스피킹클래스' 무상 제공
(왼쪽부터)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과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CNS]
(왼쪽부터)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과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 CNS]

LG CNS가 인천시교육청과 손잡고 AI(인공지능)를 통한 맞춤형 영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

LG CNS는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 초·중·고 학생 30만여 명은 학교·집 장소 제약없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서울시, 전라남도, 대구시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지원 중인 학생 120만여 명까지 더하면 총 150만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AI 학습 서비스를 누리는 셈이다.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실시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인천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AI튜터’는 수십 만개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영어를 학습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약 100만 명이 가입했다. LG 계열사를 비롯한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용으로 이용 중이다. 올 초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을 받았다. LG CNS는 캐럿글로벌, YBMNET, 윤선생, 파고다 등 국내 유명 어학교육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AI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교사가 스스로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플랫폼이다. 코딩을 몰라도 클릭/입력 몇 번이면 즉시 제작이 가능하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관내 초·중·고 약 530개 학교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하고 이를 통한 AI 영어 교육에 나선다.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AI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개발한다. ‘스피킹클래스’는 학생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별 진도율과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 스토어’에서 직접 만든 영어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교사들이 올린 콘텐츠 또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사가 ‘스피킹클래스’로 직접 만든 맞춤형 AI 영어 학습 서비스와 ‘AI튜터’로 언제 어디서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문화 학생 교육에 활용 가능한 다국어 AI 학습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은생 LG CNS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교육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LG CNS의 IT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전환(DX)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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