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닭 '협동로봇' 도입…인건비·위생관리 부담 덜어
봇닭 '협동로봇' 도입…인건비·위생관리 부담 덜어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9.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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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닭 ‘협동로봇’. [사진=봇닭]
봇닭 ‘협동로봇’. [사진=봇닭]

호두치킨 브랜드 봇닭은 직영점인 천안신부동점과 서울 노량진 드림스퀘어점에 협동로봇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봇닭은 협동로봇을 이용해 튀김 조리업무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봇닭에 따르면 협동로봇은 뼈치킨, 순살치킨, 감자튀김, 치즈볼 등 모든 튀김 메뉴를 만들 수 있다. 또 메뉴별 조리시간을 정확히 준수하고 전문 쉐프가 치킨을 튀기는 방식 그대로 움직임을 재현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봇닭 관계자는 “기존 사람이 튀김 조리를 할 때 각종 화상 위험, 유증기로 인한 폐질환 문제,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지만, 로봇이 튀김조리를 하면서 해결됐다”며 “튀김인력 등 고정비도 줄이고, 대고객서비스 집중, 위생관리, 메뉴 품질 개선 등 더 생산적인 일을 사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시대 고정비를 절감하는 한편 종업원에 따른 맛의 변화를 잡을 수 있다는 점, 주방에서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협동로봇 도입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문제는 로봇 도입비용과 사후 관리, 시스템 지원 등인데, 꼼꼼히 따져봐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