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한국법인 5년 만에 M&A 매물
'버거킹' 한국법인 5년 만에 M&A 매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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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어피너티, 일본법인과 동시 매각 추진
서울의 한 버거킹 매장 로고. [사진=박성은 기자]
서울의 한 버거킹 매장 로고. [사진=박성은 기자]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한국법인(비케이알)이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M&A(인수합병) 시장에 다시 나온 것이다. 버거킹 한국법인은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 지분 100%를 보유한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는 현재 버거킹 한국법인 매각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어피너티는 버거킹 한국법인뿐만 아니라 일본법인 매각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버거킹 한국법인의 공식적인 입장과 달리 “한국 버거킹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주관사 선정 시기 등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어피너티는 2016년 당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에서 4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2018년 4026억원에서 지난해 5713억원으로 2년 새 41.9% 급성장하며 덩치를 키웠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