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트랙터 판매"…대동, 차별화 마케팅 '눈길'
"마트서 트랙터 판매"…대동, 차별화 마케팅 '눈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0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이마트 4개 매장 '팝업 스토어' 창사 이래 첫 시도
도시농업인 185만명, 귀농귀촌 50여만명 잠재고객 확보
최대 38% 할인, 상품권 증정…농사·농기계 정보도 제공
전북 익산 이마트 매장 내 '대동 트랙터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대동]
전북 익산 이마트 매장 내 '대동 트랙터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대동]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이마트와 함께 ‘대동 트랙터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형할인점과 연계한 트랙터 전시·판매 행사는 대동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동의 트랙터 팝업 매장은 경기도 이천과 전라북도 군산·익산, 경상북도 안동 등 전국 4개지역 이마트 매장에서 9월15일까지 운영된다. 대동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도시농업인과 귀농귀촌 인구 등 농기계 잠재 소비자를 재빠르게 확보하고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이 같은 마케팅을 기획했다.

실제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농업인은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41% 증가한 184만8000명이다. 또 지난해 귀농귀촌인구는 약 49만명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동은 현재 전국 150개 대리점망을 통해 농민들에게 농기계 판매·서비스를 제공 중인 가운데 할인점과 연계해 트랙터를 전시·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마케팅이다. 

팝업 매장에선 20~60마력대 트랙터 9개 기종을 판매한다. 운영기간 동안 일부 기종을 전시하고 상담까지 가능한 만큼 트랙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대동의 설명이다.

제품 구입 시 기종마다 4%에서 최대 38%까지 할인 혜택과 함께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도 증정한다. 결제는 현금이나 카드 또는 농협캐피탈을 이용하면 된다. 

팝업 매장에서 구매한 대동 트랙터 역시 지역 내 대동 대리점에서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동은 업계 최초로 자체 생산 트랙터 엔진과 미션에 한해 업계 최장 기간인 10년·3000 시간의 무상 품질보증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또한, 제품 구매 후 사용 시간이 50시간을 초과했을 때엔 방문을 통해 엔진오일 필터 등의 주요 소모품을 무상 교환해주고 기대를 정비해주는 ‘50시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농업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농사와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팝업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