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25명,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 수도권 확산 '비상'
신규 확진 2025명,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 수도권 확산 '비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0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371명·당초 1372명에서 정정)보다 654명 늘어 지난달 25일(2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대로 올라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1992명, 해외유입 33명이다.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 총 1415명(71.0%)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전날(944명·70.8%)에 이어 이틀째 70%를 넘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86명, 부산·울산 각 68명, 대구 54명, 충북 49명, 경남 48명, 경북 44명, 강원 36명, 광주 35명, 대전 30명, 전북 23명, 전남 17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577명(29.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9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8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울산·전북(각 3명), 광주(2명), 부산·대구·제주(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292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409명)보다 10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7429건으로, 직전일 4만5035건보다 1만2394건 많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