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장엔 박종수 전 주러시아 공사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6선 이석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박종수 사단법인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를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임 이 부의장은 호남 출신으로, 지난 14·15·17·18·19·20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19대 국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고, 20대 국회 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의 의정활동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이 부의장에 대해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평화 통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민주평통이 평화 통일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박 위원장 역시 호남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 러시아 대사관 공사와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여당에선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위원으로도 있었다.
청와대는 "북방 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소통망)를 바탕으로 북방경제권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및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bigstar@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