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현재 위기, 지속성장 위한 점검의 기회 삼겠다"
마사회 "현재 위기, 지속성장 위한 점검의 기회 삼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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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회장 직무정지, 경평 역대 최저 E등급 '최대 위기'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 '경영개선 TF' 발족 개선방안 모색
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김우남 회장이 직무정지 상태인 가운데 송철희(부회장·경영관리본부장)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위기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TF’를 발족했다. 

27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의 공백과 함께 이번 ‘2020 기관경영평가’에서 역대로 가장 저조한 E등급을 받는 등 조직 전반의 위기가 퍼진 상황이다. 경영개선 TF는 최악의 위기를 맞은 마사회 조직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경영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을 그리기 위해 발족됐다.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직접 TF 팀장으로 나서 위기극복을 위한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정부시책 추진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은 TF 부팀장을 맡았다. 또한, 팀원을 경영기획·관리 분야와 주요사업 부장들로 구성해 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개선과 사업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마사회는 경영개선 TF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와 그간 누적된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 현재의 경영위기 원인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극복과제들을 도출한다. 

TF의 세부 활동으로는 △위기 원인 진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전략과제 발굴과 대표성과 특화·육성 △성과 관리 체계 개선 등이다.
 
TF는 이를 위해 우선 사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경영 진단 플랫폼 설계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 고유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혁신성장 전략을 대표성과로 발굴해 육성한다. 

또, 경영위기 속 생산성 향상을 위한 WP발굴과 개선캠페인 등 혁신 장려제도를 신설하고 성과 관리체계 고도화로 조직원의 역량 발휘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를 만들겠단 계획이다.

송철희 마사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마사회를 둘러싼 위기를 지속 성장을 위한 점검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경영개선 TF 운영으로 조직 내 산재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