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CJ대한통운, 친환경 도심 물류 서비스 구축 '맞손'
SK에너지-CJ대한통운, 친환경 도심 물류 서비스 구축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8.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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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 전환·화물차주 복지 증진·ESG 대응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왼쪽)와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오른쪽)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에너지]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왼쪽)와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오른쪽)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이 도심형 신규 물류 서비스 개발과 상용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2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에서 ‘도심 물류서비스 개발 및 친환경 차량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와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형 물류시설·배송서비스 개발 △양사 보유 상용차량 친환경(전기·수소차) 전환 △CJ대한통운 화물차주 복지증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을 위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을 협업키로 했다.

SK에너지와 CJ대한통운은 도심 내 상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시설(MFC)을 구축하고 신규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도심 각지에 위치한 MFC에서는 근거리 배송 가능해 상품 재고의 회전율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양사는 CJ대한통운 배송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 가속화를 위해 협력한다.

SK에너지는 MFC·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등 다수 거점에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멤버십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 배송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이외에도 SK에너지는 SK내트럭하우스 화물차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상용차 플랫폼 ‘머핀트럭’ 서비스를 우선지원하는 등 CJ대한통운 화물차주의 복지증진에도 나선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는 “택배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도심 MFC를 기반으로 한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도심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신규 사업 추진 외에도 상용 차량의 탄소 저감과 화물차주의 복지증진 등을 추진해 양사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