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수처 폐지하고 檢 보완수사 기능 확대할 것"
홍준표 "공수처 폐지하고 檢 보완수사 기능 확대할 것"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8.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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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향 잃었다… 선진번영과 후진퇴보 중 선택할 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3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폐지하고 검찰 보완 수사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주자 정견발표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홍 의원은 "오늘 한국은 방향을 잃었다"며 "대한민국 발전의 염원을 담아 이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이어 "G7(주요 7개국)의 당당한 일원이 돼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정치 개혁과 강성 귀족 노동조합 척결 등 현안부터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만 살 것처럼 퍼주기에 집중하는 분배 포퓰리즘 유혹도 막아야 한다"며 "1000조 국가부채 시대의 파탄난 재정을 균형재정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진국형 경제 시스템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 주력하고, 서민 복지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도심 고밀도 개발과 민간 아파트 공급 확대로 공공 부문 쿼터 아파트로 집값 안정시킬 것"이란 공약도 내걸었다.

나아가 "튼튼한 국방·안보 국가를 만들어 (북한과 관련해) 상호 불간섭주의와 체제 경쟁 주의로 바꾸고, 한미 간 나토식 핵 공유 추진과 4군 체제 개편도 진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민간 주도 글로벌 문화 강국을 만들고, EBS 외 방송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