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출시 "실속 더하고 친환경 강화"
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출시 "실속 더하고 친환경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23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테디셀러 스팸·복합세트·비비고 세트 등 270여종 운영
뚜껑 없앤 스팸 등 작년 추석 대비 467t 플라스틱 더 절감
모델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모델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추석을 맞아 실용적이면서 실속 있는 선물세트 270여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엔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역대 선물세트 중 가장 슬림한 모습으로 출시되는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에서 작년 추석 시즌과 비교해 467톤(t) 규모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신용카드(한 장당 약 5g)로 환산하면 9300만 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구체적으론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 일종(폴리프로필렌, PP)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대부분 바꿔 플라스틱을 136t 줄였다. 또, 선물세트 트레이(구성 제품을 고정하는 틀)의 절반가량을 햇반 용기 부산물로 대체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높였다.

효자 선물세트로 꼽히는 스팸의 노란 뚜껑도 지난 추석보다 대폭 줄였다. 이번 선물세트 중 120그램(g) 제품을 제외한 90%에 가까운 물량에 뚜껑을 없앴다. 선물세트 겉면에는 ‘No Cap for Us’ 문구를 새겨 스팸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추석부턴 120g 제품 뚜껑도 없애 ‘100% 뚜껑 없는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있는 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와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복합 세트’, '한뿌리 흑삼 세트' 등이 주력 세트로 꼽힌다. 

특히 스팸 클래식 200g과 스팸 25%라이트(스팸 마일드) 200g로 구성된 ‘스팸 8K호’와 뚜껑 없는 스팸이 포함된 복합 선물세트 ‘특별한선택 L-5호’를 가장 대중적인 선물세트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도 운영한다. 올 추석에 선보일 HMR 선물세트는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과 ‘비비고 한우사골곰탕 세트’,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세트’등 총 6종이다. 명절상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구성됐다. 

HMR 선물세트는 CJ제일제당 식품전문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의 경우 쿠팡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 △프리미엄 참기름 세트 △비비고 토종김 5호 △비비고 직화구이김 1호 △명가 감태김’ △명가 녹차김’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이 갖는 의미를 고려해 제품 구성은 실속을 더하고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며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진동 실험과 1.2미터(m) 낙하 실험 등 첨단 패키징 기술력으로 선물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