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중국 제산제 시장확장 총력…시노팜과 협약
보령제약, 중국 제산제 시장확장 총력…시노팜과 협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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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중국 대륙 32개 성 전역에 '갤포스' 독점 공급
보령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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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중국 국가기업인 시노팜(China Sinopharm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제산제 ‘겔포스(중국제품명 포스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8714만달러(약 1000억원)다.

시노팜은 앞으로 5년간 중국 대륙 32개 성(省) 전역의 병원, 약국,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겔포스’를 독점 판매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1992년 국내 일반의약품 중 처음으로 ‘겔포스’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겔포스’는 2014년 기준 연매출 5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현재 중국 내 인산알루미늄 제산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겔포스’의 공급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 시노팜의 강력한 유통망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겔포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2019년 기준 5000억위안(약 86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노팜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의약품 수입·유통·판매 분야에서 1위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