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맘·키즈 취향저격 나선 롯데백화점
동탄맘·키즈 취향저격 나선 롯데백화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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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키즈 콘텐츠 담은 '유아동 전문관' 오픈
체험 강조 매장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 강화 등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이미지=롯데쇼핑]
오는 20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내 키즈 콘텐츠인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모델컷[이미지=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오픈하는 동탄점에 키즈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유아동 전문관’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화성시의 평균 연령은 37.4세로 전국 평균 연령 대비 5.8세 어리다. 영유아 비율과 출산율은 전국 1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취학 자녀를 둔 밀레니얼 세대의 ‘키즈맘’을 중심으로 약 40만명에 육박하는 온라인 ‘맘카페’가 활성화돼 ‘동탄맘’, ‘동탄키즈’와 같은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지역 특색을 반영해 동탄점에 패션부터 뷰티, 명품, 체험공간 등 키즈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국내 유명 키즈 업체들과 협업, 동탄점만을 위한 놀이시설과 이유식 카페 브랜드를 새로 론칭한다.

글로벌 어린이 체험 놀이 그룹인 ‘플레이타임그룹’은 동탄점에 최상위 등급의 키즈카페 새 브랜드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를 749제곱미터(㎡) 규모로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토들러’를 위한 전용 놀이공간을 포함한 총 18개의 연령대별 맞춤형 놀이시설을 제공한다.

또 유기농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과 협업,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와 섭취가 가능한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도 처음 도입한다. 기존 완제품과 달리 묽기 등 아이의 개인 취향에 맞는 이유식을 부모가 직접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체험’을 강조한 매장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키즈 뷰티 브랜드인 ‘디엘프렌즈’에서는 네일을 포함한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별도 아트 클래스존을 구성해 ‘슬라임 만들기’, ‘거울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고’는 ‘LCS(Lego Certified Store)’ 형태로 입점해 한정판 상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나만의 맞춤형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 키즈를 위한 프리미엄 패션 상품군도 강화한다. 실제 화성시는 맥킨지에서 선정한 ‘2025년 1인당 GDP가 높은 도시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소득수준을 자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명품 키즈 편집숍 ‘CuiCui(퀴이퀴이)’를 오픈하고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 ‘마르지엘라키즈’ 등 19개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키즈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 맘카페와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스페인 아동 브랜드 ‘보보쇼즈’도 국내 백화점 처음으로 단독 매장으로 입점한다.

김선엽 유아동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키즈맘이 많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차별화된 ‘유아동 전문관’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명 키즈 업체들이 동탄점만을 위한 별도 브랜드를 출시할 정도로 기대가 큰 상권”이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