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올해 글로벌 학회에 16건 AI 논문 등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올해 글로벌 학회에 16건 AI 논문 등재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08.09 14:0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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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수 인재 육성 위한 리서치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인공지능) 연구 역량 및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기준 글로벌 학회에 총 16건의 AI 논문을 등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총 13건의 논문이 채택된 것에 이어 올해는 반년여만에 지난해 전체보다 많은 논문을 올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IJCNLP'에 분류 모델의 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7월에는 머신러닝 학회 'ICML'에 두 단계의 구조를 갖는 음성합성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효율적인 고품질 음성합성이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모델을 제안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음향/음성 신호처리 분야 학술대회 'ICASSP'에 대규모 텍스트 코퍼스 정보 학습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텍스트 코퍼스는 언어 연구를 위해 텍스트를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모아 놓은 언어 자료다.

또 3월에는 컴퓨터언어학 및 NLP 분야 학술잡지인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연구한 논문 1건을 올렸다. 이밖에도 2월 AI 학회 'AAAI'에서 2건을 등재하는 등 음성,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을 총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증명하는 논문들이 채택된 바 있다.

AI 관련 경진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컴퓨터 비전 분야 학회 CVPR 2021의 neural architecture search (NAS) 대회에 참여, autoML(자동화된 머신러닝)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셋들이 잘 동작할 수 있는 NAS 알고리즘을 제안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재 육성 및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학사·석사·박사를 포함 우수 AI 인재들과 함께 공동 연구 및 협업을 진행하는 '리서치 멤버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근로계약,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하고 협력한다.

학계와의 공동 연구도 한층 활성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7월부터는UNIST(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우수한 AI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 데이터, 전문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도 연계해 산학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