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법사위 합의 끝났는데 왈가왈부는 정당치 않아"
김기현 "법사위 합의 끝났는데 왈가왈부는 정당치 않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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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17일쯤 후보 선출"
'尹 지도부 패싱 논란'에는 "좀 더 세밀했으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원구성 합의에 대해 "최종 합의가 끝났는데 왈가왈부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구성) 합의는 잠정적 합의도 아니고 최종적 합의였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표결을 통해 추인된 것"이라며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파트너인 윤호중 민주당 원대대표를 향해 "최근 민주당에서 지난번 (원구성) 합의로 많은 논란이 있는데 합의를 깨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야 원구성 합의에 따라 민주당이 맡고 있던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데 대해서는 "대략 오는 17일쯤 우리당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하려고 잠정적 계획을 잡고 있다"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다음주쯤 후보를 선정하고,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다수의 대권 주자들이 전날 당이 주최한 봉사활동 일정에 불참하면서 '지도부 패싱'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좀 더 세밀하게 조율해서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는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들을 한꺼번에 다 모아 행동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후보들을 부양시키기 위한 역할, 그런 것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이 난항을 겪는 데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적극적인 자세, 열린 마음으로 통합에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권 통합)플래폼은 국민의힘으로 정해진 것이 국민적 지지로 다 확인된 마당에 또 다른 형태로 야권 분열 가져오는 게 국민에게 결코 사랑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진솔한 자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세지계'(가치·세대·지역·계층의 확장)를 강조하며 "이것이 우리 국민의힘이 지향해야 할 원칙"이라면서 "지금까지 100일 동안 이 원칙을 실천해 왔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도중에는 이준석 대표가 꽃다발을 들고와 김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나리오에 없던 건데"라고 반기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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