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Q 영업익 1350억…분기 사상 최대 달성
SKC, 2Q 영업익 1350억…분기 사상 최대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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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 부문서 고른 성장
SKC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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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2021년 2분기 모든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SK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80.6%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액 1576억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했다.

SK넥실리스는 라인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며 전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읍 5공장을 조기 가동하며 분기 1만톤(t) 이상의 양산능력을 추가했다. SK넥실리스는 6공장 준공 일정도 앞당겨 연간 5만2000t 생산체제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액 2796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 등 지난해 활발하게 추진해온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은 고부가 PG 매출 비중의 확대로 이어졌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3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전망하고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매출액 2739억 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대폭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해외 유니콘 기업 협력 등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 성장 노력을 가속화한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128억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파트너사 설비 증설이 이어지며 세라믹 부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3분기에는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 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 CMP패드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조하며 노광·식각·증착 공정을 거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기계·화학적 작용으로 연마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특히 증가하는 세라믹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SKC는 실적 개선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지난 달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 플라스틱 넷제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C는 지난 6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화를 위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일본 벤처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분해 소재 사업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ESG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넷제로,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ESG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모델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ESG 사업도 빠르게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