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23. 스페인)이 US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세계랭킹 3위 나달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46위 리차드 가스케(프랑스)를 3-0(6-2 6-2 6-3)으로 완파했다.

무릎 부상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나달은 지난 5월 프랑스오픈 4라운드 탈락 이 후 치른 첫 메이저대회에서 안정적인 기량으로 첫 관문을 무사히 넘었다.

전 세계랭킹 1위 마라트 사핀(29. 러시아)은 위르겐 멜제르(오스트리아)에게 1-3(6-1 4-6 3-6 4-6)으로 패해 메이저대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여자 세계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23)의 오빠로 잘 알려진 사핀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6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1. 아르헨티나)는 같은 국가의 후안 모나코를 3-0(6-3 6-3 6-1)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29. 미국)와 빅토리아 아자렌카(20. 벨로루시) 등 강호들이 이변 없이 3회전에 합류했다.

 

김종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