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는 자연 관광지 부상
강원도,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는 자연 관광지 부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7.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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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관광재단은 6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올 6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이 1063만여명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SNS 콘텐츠로 게시하고 싶은 자연관광 명소로의 방문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년 6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금년 전월 대비 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으로 여행수요가 일부 자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하고 이국적인 자연 관광지인 고성 하늬라벤더팜(676%)과 평창 육백마지기농장(206%)에서는 전월에 비해 눈에 띄는 관광객 증가 추세가 보였다.

또한 강릉 안반데기 사례를 통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별보기 관광지가 20대 방문객의 관광 명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월 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정선군이 약 8.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양양군, 평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율은 화천군(18%)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확산된 코로나19 상황 속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의 폐쇄 및 제한적 운영이 주 요인으로 추정된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 남양주시가 30만여 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시 송파구와 강남구, 경기 화성시 순으로 방문했다.

특히 인천 서구가 올 2월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해 기존 서울과 경기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1650억원의 소비규모로 금년 5월 대비 약 1.6% 상승한 26억여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11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전월대비 증가율은 숙박(16%)과 레저(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랩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 5월부터 6월까지 춘천, 고성, 철원, 태백 등에서 골프장이 상위 10위권 내 목적지로 나타났다. 

정태훈 스마트관광팀장은 “6월 관광동향에서는 강원도의 인생샷 관광지 분석을 통해 도 관광의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해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