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 회장, 폭염 피해 농업인 지원방안 마련
이성희 농협 회장, 폭염 피해 농업인 지원방안 마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7.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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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 주재…"범농협 차원 노력 집중"
충북 증평 고령농 방문, 선풍기·코로나19 방역물품 꾸러미 전달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농협]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함께 폭염 피해 취약농가에 대한 금융지원과 일손돕기 등의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앞서 26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폭염 대응 범농협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성희 회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인 유찬형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고령농업인의 온열질환과 농작물 작황 부진, 가축 폐사 등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성희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여파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폭염으로 농업인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범농협 차원의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 농업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론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제 돌입 △농경지 및 농업시설 관리 안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고령농업인 폭염 예방 행동요령 전파 △농식품부와 협력을 통해 취약농가에 가사도우미를 파견하는 ‘행복나눔이’ 집중 지원 등 사전예방활동에 나선다. 

또, 피해지역에 대해선 △농업경영회생자금 등 피해농가 금융지원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조기 보상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충청북도 증평 송산리 소재 고령농업인들을 방문해 선풍기와 코로나 19 방역물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농업 현장의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