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승세 이어가
생산자물가가 석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8개월 연속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9.06(2015년 100기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상승을 이어가며, 역대 가장 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1년 전과 비교하면 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 5월(6.6%)보다는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
특히,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에서는 공산품 오름폭이 컸다.
유가 상승 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이 크게 오르며 공산품은 0.6% 상승을 기록하며 1년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달보다 3.5% 상승했고, 제1차금속제품 역시 1.3% 올랐다.
이와 함께 산업용도시가스가 4.0% 오르면서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0.3%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전달보다 0.3%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축산물은 3.2% 상승했지만, 농산물은 2.1%, 수산물은 0.2% 떨어졌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며,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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