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남' 崔 '당내' 공략… 文정부 출가외인들 연일 주목
尹 '영남' 崔 '당내' 공략… 文정부 출가외인들 연일 주목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20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정치선언 후 첫 영남행… 최대주주 대구 공략
최재형, 오세훈 만난 데 이어 이번엔 당직자들과 대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일 보수 최대주주 지역 대구를 찾는다. 정계 입문 후 첫 영남행으로, 정치참여 선언 약 한 달 만이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2·28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2·28 운동 주역과의 간담회, 서문시장 상인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의료진 격려, 동성로 일대 자영업자와의 간담회, 지역 스타트업(소기업) 기업인과의 간담회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제헌절에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 민심을 공략한 바 있다. 헌법 수호 의지를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2·28 운동을 기리며 이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28 민주운동은 지난 1960년 2월28일 대구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자유당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일으킨 민주화 운동이다.

윤 전 총장이 대전과 광주에 이어 세 번째 민심탐방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충청과 호남, 영남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당내 인사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최 전 원장 측은 이날 최 전 원장이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국회에서 임승호·양준우 상근대변인과 김연주·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을 만난다는 걸 공지했다.

최 전 원장이 만나는 대변인단은 지난 5일 토론 배틀(경쟁)을 통해 14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변인·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이들이다.

bigstar@shinailbo.co.kr